IVRA, 코로나19 극복 새 의료 패러다임 제시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공동협력체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IVRA(International Virus Research Alliance:국제바이러스연구협력단, 이하 IVRA는 코로나19 팬더믹 사태를 넘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면역 치료'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새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IVRA는 지난 29일 ‘코로나19 팬더믹 극복을 위한 희망 의료나눔 국제 컨퍼런스’를 코엑스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진나(mohamed jinna) 세계할랄연맹(UNWHD) 회장의 축사, 국내 의료계 인사 및 관련국 대사의 현장 참석과 30여 개국 의료계 인사들에 랜선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컨퍼런스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장홍석 교수팀과 서산의료원이 아디포랩스에서 제공한 고주파 온열치료기 ‘리미션1℃’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리미션1℃는 고주파를 통해 우리 몸의 체온을 40℃ 이상으로 올려 심부열을 상승시키며 열에 취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동시에 혈액순환 촉진과 면역력을 향상한다. 이를 기반으로 암을 치료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의료기기로 인증 받으며,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먼저 필리핀 국적의 남자 2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2회 시행 이후 PCR 검사를 했고 음성으로 치료되는 결과를 얻었다.
국내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후의 CT값을 측정한 결과 E gene의 치료 전 평균값이 23.66에서 치료 후 32.63, RdRP S gene의 치료 전 평균값이 24.07에서 치료 후 33.18, 또한 N gene의 치료 전 평균값이 25.22에서 치료 후 33.24로 나오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참고로 CT값은 35~40 정도의 수치가 양성과 음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며 이 값보다 낮으면 양성, 높으면 음성으로 판정하고, 같은 양성일지라도 CT값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복제가 빨라져 전파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자로 발표한 김선만 IVRA 부위원장은 “치료 케이스 샘플 사이즈가 적은 단점은 있지만, 글로벌에서 음성 기준을 CT값 29.5 이하로 설정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결과 값이 32 이상으로 나온 것은 의의가 크다”며 “이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진행하게 되면 경증 코로나 환자 및 무증상 코로나 양성자들의 전염력을 없애고 조기에 삶의 현장으로 복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모 IVRA 위원장
한성호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내외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에서도 리미션1℃는 많은 환자를 개선시켜 왔다”며 “온열치료가 면역력을 상승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있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는데, 이번 기증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많은 환자들에게 면역치료 효과를 증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IVRA 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이날 자사 고주파온열치료기 리미션1℃ 21대를 회원국에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유승모 위원장은 “코로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생활사에 한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전자약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VRA는 향후 웰디자인된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케이스를 늘려나가고, 펀드 조성 등을 바탕으로 국제적 석학들과의 연구도 지속할 예정이다.
유승모 IVRA 위원장(충남 지역경제외교전략위원회 보건헬스분과 위원회 분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는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아무리 해결을 해도 변이가 계속된다”며 “기존 진단과 백신 방식이 아닌 면역으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오늘 행사는 하나의 과실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9218